사실 지금 가진 표준줌이
엄청 헝그리한 35-70.. 것도 고정조리개가 아닌 3.3-4.5
참 쓰기 애매한 렌즈가 아닐 수 없습니다 ㅠㅠ..
그리하여 표준줌을 이리저리 알아보는데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표준 줌 렌즈가
1. 탐론 28-75 / 2.8
정말 괜찮은 렌즈. 라고 하는데
전 예전에 써봤을때 뽑기운이 없었는지 ㅠㅠ..
75미리에서 핀도 안맞고 엄청나게 소프트해서
으아아아 하면서 금방 팔아버렸지요.
(상태좋으면 30중반, 15만 근처도 종종 보입니다.)
2. 니콘 AF-s 24-85 3.5-4.5G
평가절하된 렌즈 라는 글을 꽤 많이 읽었고
크롭바디에 아빠번들이 있다면
풀바디에는 24-85G가 있다고 들었기에
(사실 써보지 못한 아빠번들에 대한 약간의 선망같은게 있습니다.)
써보려는데... 매물이 별로 안나옵니다.
(20만 이하로도 나옴)
3. 니콘 AF-s 24-120 3.5-5.6G VR
이 렌즈 역시나 평가절하 되었다고 하네요.
조리개가 3.5-5.6의 약간 심심한 렌즈이지만
손떨림 방지 유닛도 있습니다. ㄷㄷㄷ
이웃 블로거인 PM08님께서 제법 괜찮은 렌즈라고 추천해주셨었지요.
하지만 역시 매물이 안나옵니다.
(2~30만 선에서 가끔 보입니다.)
4. 니콘 AF 24-85 2.8-4D
괜찮다고는 하는데.. AF렌즈이기에 나이가 많다는 점과
핀 교정을 해야 할 경우 일본으로 보내야 될 수도 있다는 점.
또.. 제 외형 선호도가 AF 보다는 AF-s 렌즈가 더 좋아보인다는 점
(넵 죄송 외모만능주의)
등으로 일단 보류
하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1:2의 상당히 괜찮은 접사 비율
조리개 2.8-4의 비교적 밝은 조리개
(30만원선인듯 합니다.)
일단 요정도로 보고 있었는데
일단 가진 현금이 15만원정도는 되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기에
20만원 이하에서 고르려니..
뭐 고를게 어디 있나요 호홐
그러던 와중에 아침에 일어나서 모 클럽 장터에 24- 검색을 해봤더니
24-85D가 싸게 나왔기에 ㄷㄷ
(약간의 하자가 있긴 했지만요.)
게다가 지역도 집에서 버스타고 한시간 거리.
그리하여 거래 하기로 하고 만나는 지역으로 가서
판매자분 만나서 35/2도 조금 써보고
24-85도 확인해봤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만족스럽게 거래를 마치고 집에와서 강아지 사진 이리저리 봤는데
ㄷㄷㄷ
만족 ㄷㄷ
마크로 렌즈를 원래 따로 하나 사야하나..하고 고민중이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져버렸습니다.
1:2 접사가 생각보다 많이 괜찮거든요.
표준줌을 이르기를
원래 표준 구간의 단렌즈들이 워낙에 잘 나오다보니
계륵이라고 칭하는데
과연 계륵이 될지
바디캡이 될지는
제가 쓰기 나름이 아닐까 싶네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