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수요일이니, 캠라이딩 타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번주 금요일 저녁 2시간 10분에 100키로 탄 이후로 시름시름 앓다가
일요일은 뻗어 자 버리고
월 - 화 설렁설렁 타면서 리커버리를 하고
오늘에서야 약간 회복이 된 것 같긴 한데 과연 잘 탈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슴다.
오늘은 회사에서 뜬금없이 회식을 한다고 하는데
웬 샤브샤브 집을 간다고 하여
(고기먹고싶었는데..)
샐러드바에 있는 각종 단백질류를 적당히 먹고(?)
탄수화물류를 조금 섭취 후
쿠키류 디저트 한그릇, 아메리카노 한잔
또 아이스크림 3덩이와 에스프레소로 아포카토를 만들어 먹고는
7시 40분쯤 눈치보며 먼저 나간다고 인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이런거도 왜 눈치봐야하냐.. 씁..
여튼 집에 오니까 8시 15분 정도.
캠 라이딩까지는 15분 정도 남은 상황.
오늘도 설렁설렁 몸을 풀며 라이딩을 준비합니다만
절제하며 먹었(?)는데도 배가 불러 제대로 버틸수 있을지 불안하군여.
라이딩 시작.
오늘은 대략 10위권 밖으로 나가지 않고 버티기를 해 봅니다.
오늘의 전략은 워밍업 이후 5W/Kg급으로 달리다가 4W/Kg급으로 리커버리를 반복하는 식이었습니다.
평소 4W/Kg급이면 270W 정도라 회복이 될 리 없으나
중간중간 240W 정도로 쉬어가며, 또 옆사람들 같이 달리는 거 보니까 버텨지더라구요.
이때는 4분동안 100% FTP 사용..
다시봐도 머리가 질끈..
4W 리커버리라는 말이 어찌 그리 반가운지..
이후 스샷은 거의 없네요.
오늘은 배도 부르고
다리 피로도도 이전 캠 라이딩때보다 높아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B, C조를 잡았는데,
역시 A조 선두를 잡지 못하고 겨우겨우 버티며 10위 초반을 유지하는 정도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20분 파워와 1시간 언저리 파워를 거의 최대치까지 사용한 라이딩이었습니다.
체감 난이도는 저번주보다 더 높았는데
결과로 봐서는 흠..
이후 퐈조시 파티에 가서 리커버리 하려했는데
볼케이노 콤으로 낚여버렸습니다..
내일도 오늘으 빡센 라이딩에 의해 피곤할 것으로 예상되니
대충 마무리 잘 하고 일찍 자야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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