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골 골절 6주차, 겸 즈위프트 워크아웃인 TT Tune UP 6주차를 마무리 한 즈음,

 

쇄골이 이제는 조금 덜 아프고, 뼈가 붙었다는 느낌이 좀 들어서 실외 라이딩을 조심스레 해 보았습니다.

(엑스레이 안찍어봤습니다.. ㅋㅋㅋ 그냥 추정.)

 

창원의 진해에서 올라가는 안민고개를 목표로 하기로 했고,

 

이전 기록을 세울때 몸풀기로 적당히 업힐 한번 후에 PR을 찍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느낌으로 장복산을 가볍게 오른 후 안민고개를 도전하기로 합니다.

 

 

 

라고는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잘 올라가져서 조금 무리를 해버렸습니다.

 

경쾌하게 잘 올라왔고, 속도는 잘 안봤지만, 얼추 300W급의 출력을 잘 내며 올라온 것 같습니다.

 

흠..

 

안민고개 오르는 게 걱정이 되지만 일단 올라가봅니다.

 

원래 전략은 크랭크 아우터를 걸고 스프라켓은 25T 정도 걸어놓고 상황따라서 옮겨다니는 것이었는데

 

28T만 걸고 계속 버티며 올라가다가

 

포기하고는 파워도 조금 놓아서 270W선, 크랭크는 이너에 놓고 기록을 포기하고 올라갔습니다.

 

결과는..

 

 

 

..? 기존 PR보다 2분이나 줄여버렸네요...;;

 

안민고개는 망했습니다.. ㅋㅋㅋ 14분 46초가 나왔길래 보지도 않고 그냥 에이~ 이러고 말았는데

 

알고 보니까 초반에 살짝 탄력받아 올라가려고 입구부에서 돌아서 올라간 것이 기록에 포함되어 버려, 

 

기록에 1분 30초나 추가가 되어버렸던 것이었습니다..

 

ㅋㅋㅋㅋ

 

결국 멘탈 흔들려 약간 포기한 기록이 13분 15초 정도면 꽤나 잘 선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티티튠업 마무리 잘 하고 

 

몸무게 조금 더 감량해서 다시 시도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티티튠업이 말 그대로 Time Trial Tune UP이라서 

 

중장거리 항속에 주안점을 둔 워크아웃인데

 

이번 두 기록같은 경우에는 5분~10분 파워쪽이 강한 사람이 잘 나오는 코스여서

 

훈련한 내용이 100%까지는 적용되지 않은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파워가 올라가니 이런 결과가 나온 거 같은데

 

나중에 회복 완료해서 중장거리의 평지를 탈 날을 기대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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