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면 라이딩

Cycling/Record 2016. 6. 25. 19:30

이번주도 어딜가나 고민중이던 차에

 

지지자의 보현형님께서 동해면 쪽, 80키로미터 가량의 코스를 올리셨기에 탑승.

 

 

항상 그렇지만 금요일 음주로 인한 토요일 이른 시간의 벙개참석 빵꾸 확률을 줄이기 위해

 

일어나서 댓글을 달겠다고 하고 불금을 보냅니다(..)

 

대략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셨으니, 출근 시간과도 적당히 맞더군요.

(업힐 많은 코스인데 3시간 어떻게 끊지.. 라고 생각했던...)

 

 

차 끌고 가서 회사에 갖다두고, 자전거 타고 집결지까지 갔다가 벙개 후에 다시 자전거를 타고 회사로 오면 되겠다고

 

생각하면서 잠을 청했습니다.

 

 

 

역시 언제나 벙개는 설레는지라

 

4시에 한번정도 깨고, 5시 50분에 깨어나지기에 슬슬 인터넷을 보며 잠을 깨웁니다...만

 

원래 게시글에 정구가 참석 댓글을 달았군요..

 

3시간컷이니 지옥 난이도군 후훗. 했는데 급 불지옥으로....

 

신과 함께 타는건가... 라면서

 

급작스럽게 눈 앞에 보이는 모든것을 먹어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쿠키도 두어개

 

몽쉘도 하나

 

마그네슘 알약 두개

 

어제 따둔 김 샌 콜라 1/3 pet

 

살기 위해 먹어야 합니다.

 

 

대충 짐들 챙겨서 차에 자전거 싣고 출발했습니다.

 

 왠일로 신호는 잘 받아서 집에서 회사까지 오는데 신호등이 3번밖에 걸리지 않더군요.. ㄷㄷ

 

불길한건지 길한건지... ㅋㅋ

 

 

 

회사에 도착시간이 7시 48분

 

약간 서둘러 바이시클 팟으로 향했습니다.

 

벌써 세네분 계시더라구요.

 

간만에 본 영모형님은 그래도 살 좀 빠졌다고 해주시고 헤헤

 

보현형님 처음 뵈어서 반갑다고 인사드리고.

 

 

그리고 칼로리는 채웠지만 뱃속이 빈것을 채우지 못했기에

 

주위 편의점에 들러 빵을 사왔습니다.

 

"스누피님 제발 절 자게 해주세요.." 라고 하던 그 스누피 커피우유와

(카페인이 핫식스나 레드불보다도 많다고 하더군요.. ㅋㅋ)

 

왠지 든든해보이는 통밀식빵.

 

두조각즘 먹어가던 즘 다들 도착해서 슬슬 출발합니다.

 

더 먹을까 했었는데 더 먹기에는 속에서 부대낄거 같더라구요. ㅋㅋ

 

 

 

슬슬 출발하며 한 컷.

 

으으 수염 자르고 왔어야됬는데...

 

 

슬슬 가는데 역시나 속이 안좋습니다.. ㅋㅋ

 

힘도 별로 안나고 무릎도 시큰거리고..

 

 

대략 뭘 먹은지 한시간 쯤 되었기에

 

라이딩 시작하고 한시간 반 정도 지나면 장도 안정되고 힘도 좀 날거같아서

 

초반에 업힐을 평지 올라가듯 죽죽 타고 올라가는 정구를 따라가고싶지만

 

살아남기 위해 멘탈을 다잡습니다.. ㅋㅋ

 

 

한탐 쉬는데 보현형님 휠이 브레이크 패드에 닿으시는가 봅니다.

 

 

 

우리으 메카닉 형님..

 

쿨하게

 

"원래 짚은 닿아요."

 

이런... ㅋㅋㅋㅋㅋㅋ

 

 

 

대략 수습하고 진동쯤 갑니다.

 

형님들이 쭉쭉 끌어주셔서 무탈하게~

 

 

 

 

 

 

동해면은 길도 널찍한게

 

사진찍기 괜찮더라구요.

 

어차피 액정보면서 찍지는 못하는지라 대충 찍고 돌아오는데

 

트레인이랑 거리 벌어져있으니

 

방울 형님이 챙겨주시는.. ㅋㅋ

 

(그리고 사진은 망했다고 한다.. ㅠ)

 

 

 

저는 한시간 반 정도 후면 몸이 올라올거라 생각하고 몸을 사렸는데

 

저만 몸이 풀린게 아니었....

 

정구야 같이가...

 

 

 

 

그리고 같이 달려주시는 영모형님.

 

 

오늘 사진들 죄다 영 아니다 싶은데

 

왠일로 셀카는 잘 나옴.

 

근데 무슨 발로 셀카를 찍었나..

 

허벅지가 떡 하니..

 

 

이정도 사진 후에는 정구 따라다니느라 바빠서 사진찍을 여유는 없었다고 합니다 ㅡ,.ㅠ

 

복귀길은 순풍이라 45씩 막 밟고 가시더라구요.

 

 

이상하게 심박이 120밖에 안되길래

 

와 나 쩐다!!! 했는데

 

조금 있다가 다시보니 180... ㅋㅋㅋ

 

한달에 한번 볼까말까한 심박이..

 

 

뭐 다들 무탈하게 마무리 잘 짓고

 

돌아온 시간이

 

보현형님 말씀하신 그대로 3시간... ㅋㅋ

 

정확시 10시 7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는 입터벌 드와아아앙 치고 놀다가

 

자전거 무게도 좀 재보고

(제 자전거 그래도 7키로대 나오더군요.. ㅋㅋ 성공한 105)

 

짜장 짬뽕 시켜서 맛나게 먹고 해산했습니다.

 

 

근데 묘하게 부족한 느낌이 나는 라이딩이었달까..

 

(아마 이번주 비때문에 라이딩을 많이 못해서 몸에 피로가 좀 덜 쌓였던가봅니다.)

 

 

로그는 요렇게

 

노력점수 보니 헬벙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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