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운동은 어딜가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금요일 저녁에 본의 아니게 늦게자게 되어

 

에라 모르겠다 그냥 잠이나 퍼질러 잘까 하다가

 

로미오 카페에서 7시 흰돌메가 있길래

 

흰돌메 + 안장귀 솔로잉 정도면 얼추 100키로 급 운동 되겠다 싶어

 

2시쯤에 6시 30분 알람을 맞춰놓고 자게 됩니다.

(4시간 44분 후로 알람이 설정됩니다. 라는 좀 섬찟한 숫자가 보인건..?)

 

다녀온 코스는 이렇네요.

 

 

대충 6시 반에 알람듣고 일어났는데

 

탈지 말지 한 5분 고민하다가 그냥 타러 나가기로 합니다.

 

대충 빵 하나 콜라하나로 보급하고 설렁설렁 나가니

 

로미오의 두 형님들이 계시더라구요.

 

인사드리고 슬슬 출발했습니다.

 

 

 

 

흰돌메는 진해 자전거 코스 중 가장 많이 가는 곳 중 하나인 듯 합니다.

 

30km 한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고, 평지, 낙타등, 오르막이 적당히 잘 섞인 곳입니다.

 

뭐 풍경도 제법 볼만하구요.

 

 

 

대략 심박 틔우기 용으로 몇군데 코스는 스프린트 치거나 조금 힘들게 가봅니다.

 

행암쪽의 업힐이 제법 수월하게 올라가져서

 

오늘 안장귀 타면 기록 괜찮게 나오겠거니..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흰돌메 가서 조금 쉬고,

 

복귀해서도 편의점에서 조금 쉽니다.

 

안장귀를 위해서 전 빵, 찹살떡, 콜라, 레드불을 샀습니다. ㅋㅋ

 

이야기도 더 하고싶고 하긴 했지만

 

오후엔 출근을 해야 되기에 인사드리고 먼저 안민고개로 출발합니다.

 

 

이제 달릴 코스는 안장귀라고 불리는데

 

안민고개 + 장복산 + 귀산의 줄임말로,

 

업힐 2개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편도 25Km 가량이라 운동량도 꽤 되구요.

 

원래 이 코스를 달리던 분들도 계셨을 것 같긴 한데

 

제가 기억하기론 CBR에서 저녁 운동벙 치면 안장귀(혹은 귀장안, 장안귀 등의 바리에이션도 있습니다.) 간다고들 했던것 같네요.

 

예전에 CBR에서 만들어 둔 구간이 창원의 안민 초입부이기에

 

안민터널로 진입하여 굴다리 밑에서 잠시 차량들 지나보내면서 시간 기록용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출발 직전 사진 한컷 기록용으로 찍어둡니다.

 

 

희미해서 잘 안보이는데,

 

라이딩 시간 1시간 31분

 

현재시간 09시 37분

 

이군요.

 

 

긴 라이딩이기에 안민고개는 풀가스..는 조금 그렇고 95% 정도 느낌으로 달려봅니다.

 

확실히 요새 업힐이 좀 늘은 것 같네요.

 

실력이 늘었다기보다는 요령이 생긴건지... ㅋㅋ

 

적당히 타고 내리막에서는 속도는 유지하면서 조심조심.. ㅋㅋ

 

장복산 가는 길은 공사중이어서 본의 아니게 사이클로크로스처럼 들바해서 다시 타고 갔습니다.

 

아.. 여기 아니었음 그래도 한 20초는 아꼈을거같은데... ㅋㅋ

 

장복산은 특별한 거 없이 넘어가는데

 

안민에서 그래도 힘을 꽤 썼던지 조금 힘들어 물도 좀 마셔가며, 등에도 뿌려가며 달렸습니다.

 

귀산은 역풍에 털렸습니다.. ㅋㅋ

 

마지막쯤 가니까 쥐가 막 올라오려고 하더라구요.

 

어찌어찌 마지막의 버스정류장까지 가서 사진 한 컷.

 

 

라이딩 시간 2시간 26분

 

현재시간 10시 32분

 

딱 55분 정도 걸린걸로 기록되어있네요.

 

톡방에 안장귀 55분정도 걸린거같다고 자랑 하고

 

귀산 먼저 돌고있던 도경이하고 승정형님 만나서 커피를 얻어마셨습니다.. ㅋㅋ

(시럽 촤촤파팦 넣음)

 

 

으 자전거 더러어...

 

 

 

담에 커피스미스 차타고 오면 저거 먹어야징...

 

휘핑이 엄청 맛있었음.

 

 

 

미웠던 복귀길.

 

300W로 밟아도 35 정도밖엔 안나오더니

 

순풍이라 200W로 38정도가..

 

 

꽤 열심히 탔던지 마지막 안민터널 입구쯤에서

 

허벅지 안쪽 근육이 저려서 혼났습니다.. ㅋㅋ

 

집까지 2~3키로미터 남은지점이라 다행이었네요.

 

집에 와서 확인한 결과는

 

대만-족

 

안민고개 업힐도 기존 기록 대비 30초 정도 줄어들은 것 같고

 

장복산 업힐도 기존 기록보다는 떨어지긴 하지만

 

제 기록 중 2등이더라구요.

 

다 좋은데..

 

담엔 좀 평지로 장거리를 타야겠습니다.. ㅋㅋ

 

낙타등이나 업힐로 100키로(사실 90키로도 안됬...) 타려니까 진짜 힘드네요.

 

 

 

+

 

운동 후 땀 작렬

 

출근해서도 계속 땀이 나서

 

세수만 네다섯번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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