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CR 어드밴스드를 구매했고
기존 사용하던 시리움ES를 끼워서 쓰다가
메인 자전거를 TCR 어드밴스드로 사용하기로 결정 후,
휠셋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매드스핀이라고 하는 개인 빌더분이 짜시는 휠인데,
38미리 클린쳐가 1250그램밖에 안되더군요. ㄷㄷ
쓰던 휠들 중 무게가 기억나는 휠이
3T MERCURIO 60T - 1390g
KSYRIUM ES - 1485g
둘 다 상당히 가벼운 휠임에도 불구하고
비교했을 때, 무게가 거의 200그램정도는 가볍네요.
심지어 미들림 클린쳐인데 말이죠.
가격은 성능에 비해서 저렴한 100만원 정도 주고 구매하였습니다.
중고로 비슷한 휠 사도 150만원 넘게 들고, 1400그램 정도대의 무게를 가지죠.
(사실 빅풀리도 여기서 샀고, 이번 TCR 어드뱅의 구동계도 여기서 싸게 구매해서 제법 신뢰가 쌓였던 게 한몫 했지요.)
첫날 테스트 라이딩시에 안민 기록이 13분 30초대가 나왔습니다.
심지어 컨디션도 조절을 못해서 후반부에 쩔쩔 맸는데 말이죠.
그리해서 올해 라이딩의 목표를 안민 12분 후반대 진입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른 번개가 있었는데 폭파되어,
날 잡고 안민을 부숴뜨리러 가보기로 했습니다.
레드황소 한캔 마시고, 공구통, 펌프등은 모두 제거해서 가볍게 갔어요.
1회전은 평속 14 안되는 18분 정도의 설렁설렁으로
2회전은 밟아보니 20 언저리의 속도도 낼 만 하더군요.
속도계 상의 속도가 좀 낮을때는 17정도, 높을때는 22정도 까지 나왔습니다.
+ 자전거 잘 타는 친구 하나가
안민은 아우터 걸고 빡세게 가면 기록 잘 나온다기에
평균 50 - 25 정도의 조합으로 달렸습니다.
달릴만하더군요. ㅋㅋ
올라가면서 " 아 진짜 오늘 이 느낌이면 12분 중반정도까지도 노려볼만하다."
였습니다.
대략적으로 거리 체크를 하는 몇군데가 굉장히 금방 지나와지더군요.
마무리를 짓고 가민 기록을 업로드 하고,
같이 갔던 친구가
평소보다 굉장히 빨랐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친구는 13분 초반정도 나오지 않았겠냐고 했는데
저는 아마 12분 중반 나왔을거같다고 했고
오예.
생각한지 일주일만에 올해 목표 달성.
현재 자전거 모습입니다.
원래 카본 무늬 있는 무광 휠인데
오늘 데칼을 만들어서 붙였어요.
제 서명을 간략화해서 만들었는데
굴릴때 모양이 제법 이쁘네요.b
다음은 평지도 좀 달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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