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이제 2일차네요.

열두시 정도부터 여섯시 반 정도까지 숙면을 취했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


아니 꿈을 안꾸고 자서 개운했습니다.


친구가 2일차 좀 힘들거라고 하던데

저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엉덩이 아프고 근육 조금 긴장되있는거 빼고는요.. ㅋㅋ


방명록도 남겨봅니다.

원래 글을 그렇게까지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어디가서 많이 부끄러울 정도는 아닌데

손에 힘이 안들어가서 글씨가 영 ㅠㅠ


아침 풍경이 좋습니다.

시간 여유 있었으면 조금 쉬다 가는 것도 좋았을 것 같네요.


자전거도 잘 있었네요.

두세분은 아침도 안드시고 일찍 나가셨나봅니다.


아침부터 밥상이 그냥 ㄷㄷㄷ


잘 먹고 나가기 직전 한컷 찍고 갑니다.


같이 하는 라이딩은 훨씬 덜 지루하고 빠르게 갈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2일차 초반에는 페이스가 잘 안나오긴 하더군요.

한시간 가까이 달리고 나니 페이스가 살살 올라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낙단보도 금방.



바람도 심하게 안불고 적당히 편했던.. ㅋㅋ


뭔가 의미없는 사진이 좀 있군요.. ㅋㅋ


구미보에 도착해서 콜라를 얻어먹다보니 콜라에 카페인이 있는걸 이제서야 안..ㅋㅋ

같이 동행하시던 형님이 핫6라던가.. 번뭐시기 음료를 마셔도 자신이 페이스 조절만 가능하면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조금 더 가다가 불의의 사고로 형님은 잠시 쉬었다가 가겠다고 하십니다.

(나중에 구미에서 차를 타고 복귀하셨다고 연락을 주셨네요 ㅠㅠ. 자전거길 진입 금지 봉 나쁜놈..)


경치가 좋아서 사진찍고 나서 보니 앞쪽에 뭔가 장애물이 ㄷㄷ.

어설프게 한손으로는 드롭바 잡고 한손으로는 카메라는 잡은채로 드롭바를 지지한 상태로 호핑!

조금 위험할 뻔 했습니다.


슬슬 대구입니다.

기묘한 더위가 올라옵니다.

온풍기라도 틀어놓은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하늘은 파랗고 좋네요.


오늘은 어쩐지 태양도 더 위에서 쪼여주는 듯.


사진찍기 좋아보이는 장소


칠곡보에 도착.

잘 타고 가다가

MTB아저씨 2명 로드 아줌마 2명 있는데 

"지나갑니다" 하면서 지나갔더니

조금 있다가 갑자기 폭풍라이딩으로 제치고 지나가심.

근데 마지막에 업힐에서 다시 따이셧...

장거리라 병림픽 신청 안받아요~

헤헤


길도 굉장히 좋고 풍경도 좋았던 길.

산책나온 사람들도 있어서 조금 조심해야됬습니다.


강정 고령보입니다.

시원해 보이는 다리.

(슬슬 편의점 슈퍼 등의 보급할 장소 찾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시원시원해 보이는 풍경과는 달리

더.. 더워! ㅠㅠ


낙동강 하구둑 190km! 이 페이스면 저녁 7시 정도에는 도착하겠구나 싶습니다.


아참. 2편에서 저를 힘들게 했던 원인 중 한가지는 이놈의 '더위' 였습니다.

작년 9월 말 정도부터 로드사이클을 탔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대로 여름시즌을 겪어보지 않은 저로서는

더위로 인한 체력저하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기에

이상하게 속도가 안나와서 보급이나 자전거에 문제가 있는가.. 라는 생각만 계속 했습니다.ㅋㅋ


그냥 찍다보니 다리가 길어보이는 사진이 나옴

올ㅋ


달성보 인증센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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